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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아는 형님' 왕지원 "박종석과 막창에 소주 먹다가 키스"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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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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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왕지원이 발레리노 박종석과 첫 만남부터 결혼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스포츠 스타와 배우 부부 특집으로 배우 한상진과 농구감독 박정은 부부, 배우 왕지원과 발레리노 박종석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왕지원은 박종석과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했다며 "발레를 할 때는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다. 발레를 그만두고 8년 정도 됐을 때 발레 예능 '백조클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김주원 언니도 같이 했는데 언니 부탁을 받고 지방 공연을 갔는데 박종석을 만났다"고 떠올렸다. 박종석은 연습 내내 왕지원에게 호감을 표시했고, 서로 조금씩 가까워졌다고.

    왕지원은 둘이서 처음 먹은 메뉴는 막창에 소주였다며 "그때가 12월이었고 추웠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가지고 막창은 나왔는데 안 먹고 게속 소주만 먹었다. 꽤 주량이 세더라. 술김에 말을 편하게 하다가 내가 화장실을 갔는데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밖이라 추운데 왜 나와 있냐고 하니까 갑자기 분위기가 서로 붙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사탕키스도 아니고 막창키스야"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화장실 앞에서 그냥 키갈로 간 거 아니냐"며 흥분해 웃음을 안겼다.

    왕지원은 "집에 가야 하는데 막창집 사장님이 나중에 얘기하시기를 집에 제발 가고 싶은데 둘이 그렇게 안 가더란다. 그때부터 얘기하고 새벽 2시까지 얘기를 했다"고 떠올렸다.

    결혼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만난지 3, 4개월 정도 됐을 때 연인들끼리 별거 아닌 걸로 싸울 때 있지 않나. 그런 게 쌓이고 쌓이다가 어느 날 내가 '이럴거면 헤어져' 했다. 그런데 종석이가 '그래. 헤어져'라고 차갑게 얘기하더라. 그렇게 이별을 했다"며 "'이 남자 뭐지?' 했는데 종석이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석이의 멋있는 모습에 반해서 결혼을 결심한 게 아니라 내가 내 마음을 볼 수 있게끔 긴 시간 동안 시험한 것 같아서였다. 내가 이 정도 노력을 했는데 내가 이 사람을 원하는 거면 이 사람과 결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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