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잘하면 계속 기회 줘야죠."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8일 선발투수 한 명을 잃었다. 좌완 이승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체 선발로 양창섭을 낙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양창섭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이승현은 올해 삼성의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찬 뒤 선전했다. 특히 지난 4일 LG 트윈스전에선 노히트 노런에 도전했다. 9회초 1아웃까지 안타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이후 신민재에게 홈런을 맞아 대기록이 무산됐다. 8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투구 수 116개를 선보이며 선발승을 챙겼다.
전반기 최종 성적은 16경기 74⅓이닝 4승7패 평균자책점 4.72가 됐다. 이후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올스타 휴식기가 이어졌다. 이 기간 이승현은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피로 골절 소견이 나왔다. 향후 3개월가량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함께였다. 10월까지 등판이 불가능해져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진만 감독은 대체 선발 경험을 갖춘 양창섭으로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양창섭은 올해 선발, 롱릴리프 등 역할을 수행하며 16경기 27⅓이닝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양창섭은 지난달 11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5일 LG전에선 4이닝 2실점을 빚었다.
박 감독은 "양창섭은 잘해주기만 하면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끔 할 것이다. 자기 공을 구사하며 이닝을 어느 정도 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며 "대체 선발로 기용했을 때 가장 안정적인 선수가 양창섭이었다. 그런 투구를 펼쳐주길 바란다"며 입을 열었다.
향후 우천 취소 경기가 없다는 가정하에, 오는 25일 수원 KT 위즈전에 양창섭을 선발로 출격시킬 계획이다. 박 감독은 "우선 내일(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까지는 불펜으로 대기한다. 이후 나흘 동안 선발투수로서 등판일에 맞춰 준비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승현의 이탈은 무척 아쉽지만 양창섭에겐 또 다른 기회일 수 있다. 박 감독은 "양창섭이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 선발 한 자리를 맡는 게 앞으로 선수 생활하는 데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얼마만큼 준비를 잘해 자기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보완점은 무엇일까. 박 감독은 "구위는 좋은데 볼을 난사하는 경향이 있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줄여야 한다"며 "볼이 되더라도 스트라이크 같은 볼을 던져야 한다. 그러면 다음에도 선발로 나갈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운을 띄웠다.
박 감독은 "던질 때부터 완전히 볼인 공은 곤란하다. 자기 공을 충분히 구사해야 제구, 커맨드가 된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반대 투구나 정말 많이 벗어나는 볼 등을 던진다면 계속 선발로 나서기 쉽지 않다. 볼이 많아지면 이닝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조정이 필요해 보이면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갈 것이고, (양)창섭이가 잘한다면 계속 선발로 활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