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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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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도 놀랐다…"가가와, 맨유 이적 비화 공개" '손박 논쟁'도 답변→박주호와 10년 우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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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5년부터 3년간 한국 국가대표 풀백 출신 박주호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가가와 신지(36, 세레소 오사카)가 옛 동료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돈독한 '10년 우정'을 드러낸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입성 전 이적 비화를 귀띔해 일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게키사카'는 24일 "가가와가 2012년 맨유에 입단하기 전 리버풀과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도 영입 제의를 받은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며 "도르트문트 2기 시절 동료인 박주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 같은 비화를 귀띔했다"고 적었다.

    2006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커리어 첫발을 뗀 가가와는 2010년 오사카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해외 진출 첫해부터 분데스리가 전반기 MVP에 선정되는 등 미드필더로서 리그 톱 수준에 준하는 눈부신 경기력을 뽐냈다.

    이 해 소속팀의 9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어 단박에 유럽 축구계가 주목하는 2선 자원으로 올라섰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공식전 71경기 29골 12도움을 쌓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레이더에 포착됐고 결국 올드 트래포드 입성에 성공했다.

    맨유에서 박지성과도 잠시 한솥밥을 먹었다. '박지성 이후' 레드 데빌스 중원을 책임질 아시아 미드필더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와 달리 프리미어리그에선 좀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2014년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돌아가 유럽 커리어를 이어 갔고 이듬해 박주호가 검정-노랑 유니폼을 입어 2017년까지 또 한 번 한국인 국가대표와 손발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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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2월 프로 데뷔 구단인 오사카에 복귀해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21일 공개된 영상에서 박주호와 만난 가가와는 "13년 전 맨유 외에도 리버풀과 아스널, PSG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었다"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맨유에 들어가고 싶은 맘이 가장 컸다"며 당시 뜨거웠던 여름을 짧게 술회했다.

    프로 19년차 베테랑은 지금껏 함께 호흡한 동료 가운데 최고 선수로 마르코 로이스(36, LA 갤럭시)를 꼽았다. "도르트문트에서 뛸 때 로이스는 정말 대단했다. 맨유 시절 웨인 루니 역시 대단했고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터)도 출중했다"며 1~3선에 걸쳐 자신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전현직 레전드를 차례차례 추렸다.

    한국축구 역대 최고 선수로는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을 입에 올렸다. '이상형 월드컵' 방식으로 한 명 한 명을 선택해간 가가와는 최종 문항에서 박지성과 손흥민을 맞닥뜨렸다.

    "반드시 이런 유의 질문을 할 거란 예상은 했다"며 곤혹스러워 하던 가가와는 어렵게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애초에 비교가 불가능하다. 둘 다 킹(왕)이다"란 설명을 곁들였고 "박지성은 내가 정말 존경하는 축구 선수다. 맨유에서 같이 (오래) 뛰진 못했지만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레드 데빌스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 아닌가. 정말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선수이고 그런 점이 대단하다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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