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국 축구는 세계 무대 근처에 도달하지 못하는 현실을 재확인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일찍부터 길을 잃은 탓에 탈락했다. 6개국 중 4위까지만 들어도 본선 진출을 위한 생존 싸움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는데, 중국은 한 수 아래로 여기던 인도네시아에도 밀리며 조 5위에 머물렀다.
6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면서 중국 축구는 희망의 빛이 사라지고 있다. 암울한 현실이 미래의 스타를 육성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차세대 자원들의 경쟁력도 급감하고 있다.
올 하반기 FIFA는 굵직한 두 연령대 월드컵을 개최한다. 오는 9월 말 칠레에서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열리고, 11월에는 카타르에서 U-17 월드컵이 치러진다. 중국은 당연하게도 두 대회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강호들은 변함없이 본선에 진출해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경험을 하는 데 반해 중국은 유소년 세대마저 우물안 개구리에 머무는 실정이다.
답답했는지 중국 매체 '신민주간'은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의 유소년팀 감독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상하이에서 열리는 라이징 스타즈 챔피언스컵 참가를 위해 중국을 찾은 라이프치히 U-16 팀의 라르스 크뤼거 감독은 나름의 조언을 건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 "모든 선수가 프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성장 과정에서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게 된다"며 "중국도 손흥민과 같은 슈퍼스타 아이돌이 필요하다. 손흥민 같은 축구스타가 있다면 중국 아이들이 따라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냉철하게 바라봤다.
중국의 어린 세대가 우상으로 삼으면서 보고 자랄 롤모델이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도 박지성이 해외 무대 진출의 초석을 다졌고, 손흥민이 이를 본받아 꽃을 피웠다. 손흥민을 보고 자란 키즈들이 이제 성인이 되면서 더욱 유럽 진출의 물꼬를 트고 있다.
다만 중국이 손흥민과 같은 시대의 월드클래스를 단기간 찾아내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레이(상하이 상강)가 스페인 무대에 진출해 나름의 미지의 영역을 개척했으나 이후 세대들의 유럽행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라이프치히 유소년팀 감독의 의미있는 조언도 중국의 현 실정에서는 너무도 먼 이야기인 셈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