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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완전히 살아났다' 이정후, 美진출 후 첫 4안타 5출루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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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4타수 4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시즌 타율 0.258까지 상승

    8월 3경기서 12타수 7안타 타율 0.583...타격감 부활

    팀도 메츠에 12-4 대승...3연전 2승 1패 마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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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MLB 진출 후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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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에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완벽한 경기력에 힘입어 12-4 대승을 거뒀다,

    이정후가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한 것은 MLB 진출 후 처음이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도 전날 0.251에서 0.258로 크게 올랐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8월 들어 타율 0.583(12타수 7안타)의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정후는 6월 타율 0.143으로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다. 하지만 7월 0.278로 회복세를 보인 데 이어, 8월 들어서는 5할대 타율로 완전한 반등에 성공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초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등장했다.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15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안타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4회초에도 이정후는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몬타스의 145㎞ 커터를 중전 안타로 처리했다. 1루에 안착한 뒤 상대 야수 선택과 희생 번트, 내야 안타 등으로 차근차근 진루해 홈을 밟았다.

    7-2로 앞선 6회초에는 상대 오른손 구원투수 오스틴 워렌의 135.7km짜리 스위퍼를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8회초에도 워렌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100% 출루를 이어갔다.

    메츠는 9회초 점수차가 12-2로 크게 벌어지자 이정후 타석에서 포수인 루이스 토렌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렌스의 12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2루타로 연결, 첫 MLB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메츠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자이언츠는 56승 56패를 기록,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인 팀은 5일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한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은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205에서 0.214로 약간 올랐지만 팀은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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