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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C.C 메르세데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한 가운데, 일본에서도 메르세데스의 한국행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 넥스트'는 4일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육성 계약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성공을 거둔 메르세데스가 새로운 무대로 향했다"며 "지난달 30일 KBO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키움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키움은 지난달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메르세데스를 총액 28만 달러(이적료 포함)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94년생 좌투양타 메르세데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53경기 165⅔이닝 6승 10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올렸다.
2017년 요미우리로 이적한 메르세데스는 요미우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했다. NPB(7시즌) 통산 성적은 126경기 709⅓이닝 37승 4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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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는 올 시즌 퉁이 라이온즈 소속으로 대만프로야구(CPBL) 무대를 누볐다. 14경기 84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2.57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키움 구단은 "188cm, 82kg의 체격을 지닌 메르세데스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적인 제구가 강점인 좌완투수"라고 설명했다.
허승필 키움 단장은 “메르세데스는 일본과 대만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로 아시아 야구 경험이 풍부한 투수다. KBO리그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일본에서 오랜 기간 선발투수로 뛰면서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준 만큼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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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는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키움 선수단과 첫 훈련을 소화했다.
당시 취재진과 만난 메르세데스는 "키움에서 뛰는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단 내 장점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코카라 넥스트는 "메르세데스는 일본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19년에는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며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키움은 대만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31세 베테랑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마운드 재건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미 아시아 야구에 적응을 마친 메르세데스는 이상적인 대안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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