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리스터링 버전으로 개봉예정인 '맘마 로마' 메인포스터(일미디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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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기자] 1962년 9월 22일 로마에서의 개봉 당시 네오파시스트의 폭력적 시위와 좌파의 비판에 동시에 직면하며 난관을 치렀던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1922~1975) 감독의 화제작이자 1962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주인공인 안나 마냐니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겨준 '맘마 로마'.
50년전 유럽과 이탈리아 관객의 심금을 울렸던 신파영화 한편이 파솔리니 감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복원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오는 8월20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탈리안 네오리얼리즘의 걸작 중 하나 '맘마 로마'
영화사 일미디어가 수입과 배급을 맡은 '맘마 로마'는 유럽 거장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흑백영화 '자전거 도둑'(1948), '라 스트라다'(페더리코 펠리니, 1957)와 더불어 이탈리안 네오리얼리즘의 대표 걸작 중 하나다.
얼핏 보면, 1965년 국내 극장가를 강타했던 김수용 감독의 '저 하늘에 슬픔이'(신영균 주연)와 비교가 되는 신파다.
20일 개봉예정인 걸작 '맘마 로마' 스틸컷(일 미디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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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전후 피폐했던 이탈리아. 한 때 매춘부였던 중년의 여성 맘마 로마(안나 마냐니) 열심히 돈을 모아 재래 시장 과일 매대를 차리고 나서야, 과거 먹고 살려고 버렸던 자기 아들 에토레를 16년 만에 찾아와 시골에서 함께 산다.
하지만 호사다마랄까. 과거 맘마 로마가 매춘을 하던 시절 포주였던 카르미네(프랑코 지티)가 그녀의 과거를 아들에게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결국 밝혀진 맘마 로마의 과거. 엄마의 과거에 충격을 받고 뛰쳐나가 길거리 소년들과 어울리는 사춘기 소년의 갈등.
이 모든 것을 신파와 전후 세대가 겪었던 당시의 사회상을 잘 그려낸 '맘마 로마'는 196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주인공 역을 맡았던 안나 마냐니에게 수여한다.
1962년에 선을 보인 흑백 영화 <맘마 로마>의 복원은 감독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국립영화연구소 산하 국립시네마테크에 의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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