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 사진=권광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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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지원이 고향 제주도에서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고지원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잔여경기에서 4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2위 노승희(16언더파 200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고지원은 2라운드까지 윤이나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지만, 전날 3라운드 14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어 이날 진행된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고지원은 지난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2년 동안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공동 10위)에서 생애 첫 톱10을 달성했고, 지난주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고지원은 "남은 네 홀이 까다로워서 '지키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고, 잘 마무리했다. 최종 라운드는 무조건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노승희는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으며, 고지원을 2타 차로 추격했다.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는 잔여 경기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과 이세희, 송은아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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