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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죽음의 조에서 2위… 괌과 8강행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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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농구 대표팀 아시아컵 선전

    지난 대회 준우승 레바논에 승리

    한국이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괌과 만난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53위)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A조 최종 3차전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레바논(FIBA 29위)을 97대86으로 제쳤다. 코트를 밟은 한국 선수 10명 중 7명이 3점슛 22개(38개 시도·성공률 57.9%)를 합작하는 고감도 ‘양궁 농구’를 선보였다.

    한국은 조별 리그 첫판에서 대회 3연속 우승을 겨냥한 강호 호주에 36점 차로 졌지만, 카타르와 레바논을 완파해 2승 1패로 조 2위를 차지했다. 호주(3승)가 1위, 레바논(1승 2패)이 3위, 카타르(3패)가 4위다.

    이번 대회는 A~D조(4팀씩 총 16팀)의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조 2~3위가 8강 결정전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 2위 한국은 12일에 B조 3위 괌과 대결한다. 한국이 괌을 이길 경우, 8강에 선착한 C조 1위 중국(FIBA 30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11일 레바논전에서 가드 이정현(고양 소노), 포워드 여준석(시애틀대) 없이 싸웠다. 주전 멤버인 두 선수는 무릎에 이상이 생겨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유기상(창원 LG)이 3점슛 8개 등으로 28점(3가로채기)을 올렸고, 이현중(나가사키 벨카)도 3점슛 7개를 포함해 28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넣었다.

    안준호 감독이 과감하게 선발 카드로 꺼낸 가드 양준석(창원 LG), 포워드 문정현(수원 KT), 센터 김종규(안양 정관장)도 공수에서 활력소 역할을 했다. 안 감독은 “여기까지만 오려고 ‘죽음의 조’에서 탈출한 것이 아니다. 남은 경기도 많이 준비할 것이고, 분명히 전설이 되어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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