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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 STAR] 정규 시간 2분 남기고 '쾅'…'리버풀 애물단지' 키에사, 극장골 주인공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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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페데리코 키에사가 리버풀을 구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본머스를 만나 4-2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더니 전반 37분 위고 에키티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분엔 코디 각포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리버풀이 가볍게 개막전 승리를 거머쥐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본머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후반 19분 앙투안 세메뇨가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더니, 후반 31분엔 단독 드리블 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은 포기하지 않았다. 중심엔 후반 37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키에사가 있었다. 후반 43분 모하메드 살라의 크로스 이후 본머스 문전에서 혼전상황이 펼쳐졌다. 이를 놓치지 않고 키에사가 세컨드볼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살라가 한 골을 추가하며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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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에사는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피오렌티나에서 성장했다. 2020-21시즌부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다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키에사의 입지가 흔들렸다. 당시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고 있던 티아고 모타 감독이 그를 원하지 않았다.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선 이적을 피할 수 없었다. 키에사를 품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이적료로 1,100만 파운드(약 207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기대와 다르게 키에사의 활약이 저조했다. 지난 시즌 14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선 6경기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이적설이 나왔다.

    그럼에도 키에사는 리버풀을 떠나지 않고 시즌을 시작했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 합류 약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았기에 키에사의 거취를 확신할 순 없지만, 우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키에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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