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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4-0 대승을 거뒀다.
사실상 전반전부터 게임을 터뜨린 맨시티다. 점유율 68-32로 압도했다. 슈팅 수에서도 격차를 벌렸다. 맨시티는 총 슈팅 9회, 유효 슈팅 2회를 기록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슈팅 2회를 시도했는데 단 한 차례도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선제골의 몫은 맨시티였다. 전반 34분 홀란드가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이었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보브가 치고 달렸고, 라인더르스에게 연결했다. 이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6분 또다시 홀란드가 득점을 올리면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리고 후반 막바지 '영입생' 라얀 셰르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4-0 대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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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라인더르스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라인더르스는 경기 내내 공수 양면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빌드업 과정에서 핵심이었다. 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움직임까지 보여줬다. 나아가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했다. 자신의 첫 PL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통계에서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라인더르스는 풀타임을 소화, 1득점, 1도움,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82회, 패스 성공률 91%(52/57), 공격 지역 패스 7회, 기회 창출 1회, 박스 안 터치 5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8.1점을 받았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라인더르스는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훌륭했지만 오늘은 더 대단했다. 그가 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형의 선수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영입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넓은 공간을 커버하고, 볼을 소유한 뒤에도 움직임이 뛰어나다. 그리고 계속해서 뒷공간을 파고들며 득점까지 노린다. 정말 만족한다"라며 칭찬했다.
구단 전설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라인더르스는 PL 데뷔전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달성한 맨시티의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그는 2011년 8월 데뷔전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아구에로와 달성한 것과 14년 만의 맞먹는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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