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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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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채환 사태에 양궁협회 "사과문 걸고 스포츠공정위 징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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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양궁 국가대표 선수 장채환이 자신의 SNS에 과거 '6·3대선'과 관련해 ″투표조작″ 등 의견을 드러내 논란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대한양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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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양궁협회가 부정선거 음모론 등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양국 국가대표 장채환 선수와 관련해 협회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장 선수는 부정선거 음모론과 12·3 비상계엄을 옹호를 의미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반복적으로 올렸습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지난 17일 장 선수는 다시 SNS에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악의는 없었지만, 저 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건 헌법적 권리라 괜찮다고 생각했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왜 지금 이 시대에 계엄령을 내리셨을까에 대해 의문이 들어 알아보니 부정선거 정황을 알리고 멸공 같은 표현을 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해명 뒤 오히려 논란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장 선수는 다시 글을 올려 "좌우갈등을 일으킨 점은 죄송하지만 이렇게나 많은 분이 저를 응원할지 몰랐다"면서 "정말 감사하고 많은 힘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초반, 장 선수의 소속팀인 부산 사상구청 게시판은 '일베 양궁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항의 글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장 선수를 응원하는 글이 쇄도 중입니다.

    불똥은 대한양궁협회로도 튀어, 양궁협회 게시판에도 현재 100여 건이 넘는 장 선수에 대한 비난 혹은 응원 글이 올랐습니다.

    양궁협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SNS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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