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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리그 첫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번리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9위(승점 4)로 올라섰다.
점유율 62-38로 맨유가 압도했다. 또한 맨유는 슈팅 26회와 유효 슈팅 6회를 기록했지만, 번리는 슈팅 6회와 유효 슈팅 3회에 그쳤다. 그러나 막상 경기 내용을 들여다 보면 번리의 골 결정력이 대단했다.
선제골의 몫은 맨유였다.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카세미루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고, 흐른 공이 컬렌의 등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번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0분 우측에서 날아온 공을 포스터가 다리를 쭉 뻗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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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12분 달로트가 좌측면을 허물고 돌파했다. 이후 컷백을 음뵈모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번리가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차우나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골키퍼 앞에 대기하고 있던 앤서니가 재차 밀어넣었다.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진 상황. 맨유는 마지막까지 맹공격을 퍼부으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공을 잡은 디알로가 브루노와 2대1 패스를 시도하며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이를 번리 수비진이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브루노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3-2 맨유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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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나도 맨유 팬들과 똑같이 답답했다. 더 많은 골을 넣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오늘은 축구가 공정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순간들은 정말 결정적이었다. 때로는 우리가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지만 경기장에서 모두가 이기고 싶어 하는 노력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최근 맨유는 컵 대회에서 4부 리그 팀에 패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고, 아모림 감독은 자진 사퇴와 관련한 말까지 내비치면서 모든 이목이 쏠렸다. 이에 대해 "나는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왜 그런지 봤을 것이다. 그게 나고, 여러분도 그런 모습을 좋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데뷔골을 기록한 음뵈모에 대해서는 "그가 골을 넣게 되어 매우 기쁘고, 팀이 승리해서 행복하다. 공격수에게는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팀이다. 특정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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