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이민성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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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이하(U-22)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이민성 감독이 9월 3~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승으로 본선 진출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민성호는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선발대가 출발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9월 1일 출국한다. 유일한 해외파로 처음 이민성호에 승선한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는 인도네시아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 J조에 속해 9월 3일 마카오를 시작으로 6일 라오스, 9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44개 팀이 4개 팀씩 11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예선에서 각 조 1위팀(11개 팀),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을 합쳐 총 15개 팀이 U-23 챔피언심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에 진출한다.
이 감독은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이후 첫 공식 대회를 나가는 만큼 설레는 마음도 있다"며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5월 U-22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다.
그는 이어 "발을 맞출 시간이 별로 없어서 전술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뽑았다. 3승으로 본선 진출하는 게 목표"라며 "동남아 팀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더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경계 대상 1호'는 개최국 인도네시아다. 지난 2024년 4월 신태용 울산HD 감독이 지휘하던 인도네시아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은 당시 패배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가 물거품이 됐다.
이 감독은 이에 "상당히 좋아진 팀이라서 경계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와 있다"며 "계속 경기 분석을 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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