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룬돌로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 홈경기를 1-2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좋았다”며 이날 홈 데뷔전 치른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두 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선방과 골대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0.31의 기대 득점(xG)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패배에도 활약이 빛났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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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룬돌로는 “우리가 그를 문전 앞에 둘 수 있을 때 좋은 기회가 생겼다. 오늘 세 번의 좋은 찬스가 있었다. 첫 기회는 골키퍼에게 막혔고 두 번째는 골대를 강타했으며 마지막은 골키퍼에게 잡혔다”며 손흥민의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옳은 일을 했고, 옳은 지역에서 움직였다”며 손흥민의 활약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네 차례 경기를 지켜 본 그는 “매 경기 내가 볼 때마다 그룹으로서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손흥민 개인만 놓고 봐도 그와 함께할 미래, 남은 시즌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지만, 그것이 패배의 아쉬움을 지우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우리는 지는 것을 싫어한다. 특히 홈에서, 그것도 우리보다 순위가 앞선 팀을 상대로는 더욱 그렇다. 정말 아프다. 오늘 홈팬들은 정말 대단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는데 우리가 실망시켰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날 몇 차례 기회를 놓쳤다.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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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결과다”라며 말을 이은 그는 “프로에서는 결과로 말해야한다. 우리가 얼마나 계획대로 경기를 했는지는 결과로 평가받는다. 오늘 경기는 상대가 우리보다 한 번 더 계획대로 실행했다”며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퍼포먼스는 괜찮았다”며 경기 내용은 칭찬했다. “많은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고싶었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기기 위해 충분한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퍼포먼스의 문제는 아니었다. 계획 대로 실행하는 것이 문제였다. 이번 시즌 우리 팀에게 계속되고 있는 문제다. 좋은 경기를 하지만, 이에 걸맞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재차 아쉬움을 토해냈다.
그는 또한 “손흥민은 우리를 돕고 있다. 그룹 전체로서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더 위험한 팀이 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제 더 계획대로 실행할 일만 남았다. 우리는 댈러스 원정, 시카고 웑어에서 이길 수 있었다. 기대 득점이나 이런 기록들을 보면 정말 미쳤다. 우리는 오늘 어떤 소득도 얻지 못했다”며 결과를 보여줄 때가 됐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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