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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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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157㎞' 韓 최고 유망주, 고시엔 우승 투수와 선발 맞대결…日의 박준현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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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프닝라운드부터 세게 붙는다. A조 1위를 두고 한국과 일본이 모두 가장 강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국은 올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박준현(북일고3)을, 일본은 여름 고시엔 우승 투수인 2학년 좌완 스에요시 료스케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국은 6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제32회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A조 오프닝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일본. 상대할 선발투수는 '고시엔 우승 투수'다. 일본은 유일한 2학년이자 오키나와 출신인 스에요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 선발투수는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박준현이다.

    박준현은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은 오른손 강속구 투수다. 한때 미국행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철회했다. 드래프트 신청 기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포기한 채 KBO리그에서 먼저 커리어를 쌓기로 마음을 바꿨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박준현의 선발 등판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은 가장 빠른 157㎞ 오른팔의 박준현이 선발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스피드는 있지만 컨트롤은 좋지 않다'는 평가를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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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2학년이면서 올해 고시엔에서 소속팀 오키나와쇼가쿠를 우승으로 이끈 스에요시가 등판한다. 스에요시는 키 175㎝의 평범한 신장이지만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다. 2일 오키나와 고교 올스타와 평가전에 선발로 나왔을 때는 최고 구속이 143㎞에 그쳤다.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았지만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떨어진 구속에도 여전히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기대하는 일본. 그러나 첫 경기에서는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일본은 5일 이탈리아와 오프닝라운드 첫 경기에서 4-1 진땀승을 거뒀는데, 점수 차가 크지 않기도 했지만 경기 내용에서 운이 크게 따랐다. 5회까지 1-1로 맞서다 6회 2사 만루에서 나온 이탈리아의 실책 퍼레이드로 3점을 뽑았다.

    선발 등판한 모리시타 쇼타는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등 5⅓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모리시타는 경기 후 "내 공을 던져서 좋은 흐름을 가져오고 싶었다. 이탈리아 타자들이 어떤 공에도 좋은 대응을 했다. 처음에는 동요했지만 몸이 열리지 않게 하고, 릴리스포인트를 의식하면서 던졌더니 이닝이 거듭되면서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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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한국은 다크호스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5-2 역전승을 거두며 일본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발 신동건(동산고3)이 1회 2점 홈런으로 먼저 실점했지만 네 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만회했고, 두 번째 투수 최요한은 4⅓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이 과정에서 무려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대회 탈삼진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선은 9번타자 박지호(군산상일고3)의 3안타 3타점 클러치 쇼를 포함해 9안타를 터트렸다. 박한결(전주고3)과 안지원(부산고3)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주장 오재원(유신고3)은 2회 빠른 발로 병살타를 피하며 동점 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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