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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너무 분해서 졸도, 보험사기 아니야”…김병만 전처, 심경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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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개그맨 김병만. [헤럴드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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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맨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최근 김병만의 혼외자 고백과 방송 출연 그후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김병만과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전처 A씨는 8일 공개된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병만의 혼외자 존재가 드러났다”는 질문에 “이혼 후 한 동안은 수면제 없이 잠을 못 잤다. 지금은 많이 극복했다. 그러다 김병만에게 깊은 관계의 여자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이어 “주변에서 ‘여자가 있을 것’이라고 해도 나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었다. 충격받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언론과 소통하는 이유에 대해 “김병만이 2024년 방송에 출연해 ‘아이를 원했지만 (전 아내가) 거부했고, 9년간 이혼 요청을 무시했다’고 말한 것을 보고 너무 분해서 졸도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병만과) 대화할 수 없으니 언론의 도움을 받아 ‘거짓말을 멈춰달라’고 하소연했더니 ‘보험 사기녀’가 돼 있더라. 나는 김병만의 돈을 마음대로 가져가고 생명을 담보로 몰래 보험해 가입하지 않았다. 임신을 거부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병만의 재산 중 6억 7000만 원을 인출해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A씨는 “주택 마련 자금”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 봄 거주 중이던 집 보증금 6억 원을 자신의 계좌로 먼저 이체했고, 이후 여러 통장에 나뉘어 있던 돈을 모으니 6억 7천만 원이 됐다는 것. 여기에 대출을 더해 집을 매수하려 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었다.

    A씨는 특히 김병만이 언급한 돈을 노린 24개의 생명보험 주장과 딸의 파양과 관련해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억울함을 표했다.

    A씨는 “생명보험이 아니라 ‘보험’이 24개다. 화재보험이나 자동차보험과 같은 일반적인 보험과 김병만의 본가, 친정, 사무실 화재보험 등도 포함됐다. 실제로 종신보험은 4개였다. 보장금 1억 원짜리를 총 4개 가입했다. 보험료는 월 600만~700만 원 사이였고, 그중 500만 원이 연금보험이었다. 본인이 FC들을 불러 직접 사인했다”고 했다. 이어 계약자를 자신으로 딸을 수익자로 교차보험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상속세 등을 감당할 수 없기에 절세를 위한 일반적인 관행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최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재혼한 아내와 두 자녀의 존재를 밝히고 전처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전처와의 관계를 “구렁텅이였다”고 표현하며 “2010년 혼인신고 후 2012년부터 별거했다. 모든 건 내 선택이니 실패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재혼한 아내는 헤어진 전 여친이었고 이혼 소송 중에 다시 만났다고 밝힌 것. 그 사이에 두 아이가 태어났지만 아이의 정확한 나이는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A씨는 방송인 김병만과 지난 2010년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2023년 대법원 확정으로 이혼을 마무리했고 입양한 전처의 딸에 대한 파양 청구 소송도 지난달 8일 인용 판결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병만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김병만을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양측 고소 모두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김병만은 재혼한 아내와 오는 9월 20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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