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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전 아스널 공격수 시오 월콧이 다니엘 레비의 토트넘 운영에 대해 비판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을 25년간 운영했던 레비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오늘부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0년부터 토트넘 경영을 맡은 레비는 회장 재임 기간 신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설. 훈련장 신설, 다양한 이벤트와 후원사 유치에 기여하며 구단의 수익성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트로피 부족, 잦은 감독 교체, 만족스럽지 않은 선수 영입 등으로 팬들의 볼멘소리를 들었고 결국 레비는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이에 월콧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0일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월콧은 레비의 토트넘 운영을 비판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팟캐스트 '더 오버랩 US'에 출연한 월콧은 "축구와 경영, 소유권을 분리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레비가 그 경기장과 그 활용, 그리고 유치한 이벤트와 후원사 등은 정말 대단하다. 나도 훌륭한 이벤트에 가본 적이 있다. 그런 면에서는 그의 역할을 잘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팬들은 그걸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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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팬들이 원하건 가장 비싼 선수와 최고의 감독, 트로피다. 이 모든 것을 합쳐 팬들은 결국 승리를 원한다"고 말하며 "토트넘은 훌륭한 경기장과 높은 수익, 부러움을 살 시설을 갖췄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트로피를 가져올 수 없다. 다만, 최고의 선수를 유치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콧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최고의 속력을 자랑했던 선수다. 드리블도 준수하고 '클러치 능력'도 갖춰 중요한 순간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상대할 때 유독 맹활약한 적이 많아 메시가 잉글랜드 역대 베스트 11으로 꼽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에 '잉글랜드 특급재능'이라 불리기도 했다. 아스널 시절 12년간 뛰며 잉글랜드 FA컵 3회, FA 커뮤니티 실드 2회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3-14시즌 당한 십자인대 부상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에버턴, 사우샘프턴으로 옮기며 재기를 노렸으나 결국 반등하지 못하며 2023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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