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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더비 승리 이끈 '트레블' 수문장, "맨유, 위협적인 공격수 팔았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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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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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세스터 시티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협적인 공격수를 팔았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15일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 완승했다.

    맨시티가 완벽히 지배한 경기였다. 경기 시작 직후 필 포든이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쐐기골은 엘링 홀란드의 몫이었다. 후반전 제레미 도쿠와 베르나르두 실바의 로빙 패스를 받아 두 골을 추가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날 선발 출전한 새 수문장도 화제였다. 바로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트레블'에 공헌한 돈나룸마, 올 시즌 PL 입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번 데뷔전에서는 클린시트를 포함해 선방 2회, 펀칭 3회, 리커버리 6회를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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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경기 돈나룸마가 상대하길 기대했을 선수가 있다. 바로 라스무스 호일룬.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에서 뛰는 선수 중 스콧 맥토미니가 인상적이고 맨유 출신 호일룬도 가장 위협적이다. 그가 맨유에 계속 있었다면 맨시티를 위협했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호일룬은 2003년생 덴마크 국적의 193cm 장신 공격수다. 큰 피지컬에 비해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수비벽을 허무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23시즌 이탈리아 아탈란타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맨유의 러브콜을 받아 7,200만 파운드(약 1,374억 원) 이적료에 합류했지만, 성적은 영 기대에 못 미쳤다.

    호일룬이 두 시즌 간 올린 최종 기록은 95경기 26골 4도움.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공격진 변화를 추진한 루벤 아모림 감독의 외면을 받아 올 시즌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전에서 단 14분 만에 골을 넣으며 반전의 서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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