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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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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무승' 윤이나... KLPGA 메이저대회서 올 시즌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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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28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한국일보

    윤이나가 지난달 8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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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진출 후 부진에 빠진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25~28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 출전한다.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던 윤이나는 다시 한번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KLPGA 투어 3관왕(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에 오른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US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윤이나로선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침 윤이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 그는 첫날 공동 2위에 오른 후 2라운드 3위, 3라운드 2위, 최종 공동 3위로 대회 내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윤이나 입장에선 분위기 반등과 지난해 설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위엄도 만만치 않다. 지난 21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은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 KLPGA 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폐지된 한화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2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수지는 다시 한번 '가을의 전설'을 노린다. 김수지는 통산 6승 중 5승을 9월 이후에 따냈고, 매년 10월에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2021년과 지난해 정상에 올랐다. 김수지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지만 톱10에 7번, 평균타수 4위(70.25타) 등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상금 1위 노승희,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 올해 다승 부문 공동 1위(3승) 이예원·방신실 등도 정상에 도전한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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