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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새 영웅 등장!... '신예' 수문장 라멘스, 아모림 구한 데뷔전→ "슈마이켈 돌아왔다"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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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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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세네 라멘스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2-0 승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초반도 부진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맨유. 지난 첼시전 승리를 거두고도 브렌트포드전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게다가 선덜랜드전에서 패배할 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가 절실했다. 이를 위해 아모림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골키퍼에 알타이 바이은드르를 빼고 '신입생' 라멘스를 넣은 것. 라멘스는 첫 선발 출전임에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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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국적의 2001년생 젊은 골키퍼 라멘스. 긴 팔을 활용한 슈퍼 세이브, 뛰어난 반사 신경을 가져 페널티킥 방어에도 강점을 지녔다. 이로 인해 자국 선배 티보 쿠르투아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부드러운 발밑 능력을 갖춰 빌드업도 수준급으로 정평이 났다. 이후 재능을 인정받아 올 시즌 맨유로 이적했다.

    이날 라멘스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라멘스는 선방 3회, 리커버리 11회, 경합 1회를 올렸다. 특히 전반 33분에는 선덜랜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는 장면도 선보였다. 패스 성공률은 41%(18/44)에 그쳤지만, 수비진과 첫 호흡을 맞춘 것 치고는 무난했다는 평가다. 인상적인 활약 덕에 홈 구장에서는 팀 레전드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이 변장한 것 아니냐는 노래가 나오기도 했다.

    후방을 안정적으로 막자, 공격진도 힘을 냈다. 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에서 복귀 후 오랜만에 골을 신고했고, 벤자민 세슈코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 덕에 맨유는 이날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아모림 감독은 "라멘스는 새 나라, 새 훈련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특히 언론이 골키퍼에게 주는 압박이 크기 때문에 그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린 것이다. 오늘 정말 잘했지만 아직 한 경기일 뿐이다. 맨유 수문장은 큰 부담을 받는 자리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편안하게 소화한 것은 아주 좋은 신호"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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