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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베냐민 세슈코가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첫 골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2-0으로 이겼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위기에서 탈출했다. 아모림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하여 경질설에 둘러싸였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첫 경기에서 4부리그 그림즈비 타운에 패했고 리그에서도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첼시를 잡았으나 직전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1-3으로 참패하면서 또다시 경질이 거론됐다.

맨유는 선덜랜드를 일단 잡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휴식기를 갖게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세네 라멘스 골키퍼 등이 있었는데 올드 트래포드에서 첫 골을 넣은 세슈코도 돋보였다. 직전 브렌트포드전 맨유 데뷔골을 뽑아낸 세슈코는 이번 선덜랜드전 또다시 골을 넣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디오고 달롯의 롱스로인 상황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세슈코는 경기가 끝난 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첫 골 소감을 밝혔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골을 넣는 건 내가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순간이다. 이곳의 분위기는 믿을 수 없다. 골을 넣은 직후뿐 아니라 매 태클이 나올 때만 해도 그렇다. 꿈이 이루어진 것 같고 이겨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세슈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로 이적한 최전방 공격수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을 내보내고 새로운 공격수를 원했다. 빅토르 요케레스 등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이적시장 막바지 세슈코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구애를 뿌리치고 맨유에 합류했다. 세슈코는 리그 개막전 아스널전부터 교체로 들어가면서 점차 몸을 끌어 올렸는데 데뷔골이 쉽사리 터지지는 않았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맨시티-첼시 2연전에서도 침묵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었다. 그러다가 브렌트포드전 데뷔골을 맛보더니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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