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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세네 라멘스의 인상적인 데뷔전에 전설 피터 슈마이켈이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승리보다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바로 클린시트. 특히 데뷔전을 치른 신입 수문장 라멘스가 만들어낸 결과라 의미가 컸다. 라멘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드레 오나나의 대체자로 합류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라멘스가 막 이적한 만큼, 팀 훈련을 통해 새로운 전술과 동료들과의 호흡에 적응토록 했다.
이에 라멘스는 그동안 알타이 바이은드르 뒤에서 백업으로 대기하다 이날 처음 선발 출전했다.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전반 43분 선덜랜드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선방한 데 이어 후반 막판에도 발로 공격을 깔끔히 막아냈다. 선방은 3번에 불과했지만, 박스 장악과 볼 처리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다. 결국 맨유는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첫 클린 시트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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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골키퍼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자, 올드 트래포드에서 재밌는 장면이 연출됐다. 일부 팬들이 라멘스가 팀 레전드 수문장 슈마이켈로 변장한 것 아니냐는 응원가를 부른 것. 이에 슈마이켈은 "내 이름이 응원가로 나와 웃음이 나왔다. 맨유는 최근 몇 년간 골키퍼들이 실수로 점수를 내주며 많은 승점을 잃었다. 이번에 첫 무실점 경기와 안정적인 골키핑을 보니 매우 반가웠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슈마이켈은 처음에는 라멘스 영입을 의문시한 바 있다. 그는 "맨유는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영입해야 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인 만큼 후방 안정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다. 라멘스가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인 것은 분명하지만 맨유에서의 압박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라멘스가 이날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슈마이켈의 우려는 다소 무색해졌다.
하지만 이제 첫 경기를 치른 만큼 라멘스의 활약을 더 지켜봐야 하는 것은 맞다. 현재 맨유는 후방에서의 안정감이 떨어져 많은 실점을 당했다. 따라서 라멘스가 주전 골키퍼로서 팀의 불안한 수비를 안정시키고, 압박 속에서도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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