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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태업 논란 끝에 잔류한 나카무라 케이토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7일(한국시간) "나카무라가 이적 소동에 대해 말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 랭스가 프랑스 2부리그로 강등되며 이적을 희망했던 그는 약 두 달 동안 팀을 이탈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이적 허가가 내려지지 않아 잔류를 피할 수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카무라가 소속팀 랭스에 합류하지 않았다. 랭스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16위에 그쳤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메스를 만나 합산 스코어 2-4로 패배하며 강등이 확정됐다. 나카무라는 2부리그에서 뛰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랭스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프랑스 'L'UNION'은 "나카무라와 랭스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일본 원정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구단 수뇌부에 완강한 태도에 직면했다. 이적이 허락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개막 이후에도 나카무라가 합류를 거부했다. 이탈리아 볼로냐 등이 나카무라에게 관심을 가지기도 했으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나카무라는 지난 9월 랭스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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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나카무라는 "솔직히 말해서 이적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다. 여러 가지가 있어서 팀에 남게 됐다. 이제는 마음을 다잡고 할 수밖에 없다. 월드컵이 1년 남기도 했다. 올해는 2부리그에서 뛰게 됐으니 진심으로 임하고 싶다. 강등의 책임도 느끼고 있다. 다음 시즌 1부리그에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부리그에서 뛰는 이상 다른 선수들과 수준 차이를 매 경기 보여줘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라면서도 "너무 큰 압박으로 느끼지 않고 나답게 플레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나카무라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2018시즌 감바 오사카에서 17세의 나이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8시즌 25경기 2골 2도움, 2019시즌13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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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는 2019-20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그는 트벤터에 임대로 합류해 18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신트트라위던, 유니오즈 등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지만 뚜렷한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2021-22시즌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나카무라는 LASK로 이적해 첫 시즌 37경기 12골 2도움, 2022-23시즌엔 36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여러 유럽 명문 팀과 연결되기도 했지만 그의 선택은 랭스였다.
나카무라는 2023-24시즌 26경기 4골 1도움, 지난 시즌엔 33경기 12골 3도움을 만들었다. 다만 지난 시즌엔 랭스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이적에 실패한 나카무라는 이번 시즌 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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