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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입 효자에서 방출 리스트까지...아스널, '유리몸' 공격수와 이별 수순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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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스널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 가브리엘 제주스의 매각을 고려 중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간) "아스널은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제주스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현재 공격진 스쿼드가 두터운 아스널에 그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스를 현금화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7년생, 브라질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제주스. 자국 명문 SE 파우메이라스에서 성장 후 2015년 1군 무대를 밟았다. 데뷔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첫 시즌부터 공식전 37경기 7골 3도움을 터뜨리며 브라질 세리 A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이듬해에는 46경기 21골 5도움을 기록, 세리 A 올해의 선수, 올해의 팀을 수상하며 몸값을 올렸다.

    가능성을 눈여겨본 맨체스터 시티가 2016년, 제주스를 영입했다. '빅리그'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과 라인 침투 능력을 앞세워 골문을 사냥했다. 맨시티 통산 236경기 95골 45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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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제주스는 2022년 돌연 아스널에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엘링 홀란,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하며 맨시티 공격진이 포화가 된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출전 기회가 감소를 예상한 제주스는 결국 이적을 택했다.

    둥지를 옮긴 뒤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제주스는 스트라이커가 부족했던 아스널 최전방에서 종횡부진하며 활력을 더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이적 첫 시즌부터 무릎을 다친 데 이어 잔부상이 지속됐다. 여기에 지난 1월 좋은 득점 감각을 보여주던 찰나 십자인대 파열까지 당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제주스는 내년 1월 그라운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러나 복귀 후에도 입지는 불투명하다. 이미 아스널은 공격진 보강을 마쳤다. 신입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 에베레치 에제를 데려왔고 카이 하베르츠 복귀도 임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은 '유리몸' 제주스를 매각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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