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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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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원, KLPGA S-OIL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등극…공동 2위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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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고지원 /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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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고지원이 보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지원은 31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의 고지원은 기존 공동 8위에서 단독 1위까지 올라섰다.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를 기록한 장수연, 최가빈과 3타 차다.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입성한 고지원은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후에도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6위,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날도 보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고지원은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냈고,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고지원은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뒤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에 접어든 고지원은 11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뒤 보기 없이 파행진을 이어가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고지원은 "전반에 아이언 샷이 홀 주변으로 잘 붙어서 그렇게 어려운 퍼트 없이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후반에는 생각이 많아졌는데, 지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하게 되었다. 그래도 아이언 샷과 퍼트 모두 잘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늘 좋은 활약을 보여준 고지원은 "고향 버프(힘)를 받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양잔디를 좋아하는데 제주도 골프장이 거의 양잔디이기도 해서 잘 맞는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오늘하고 어제보다 주말이 더 바람이 많이 분다고 했는데 특별한 생각은 없다. 별 생각하지 않고 아직 이틀이 남았기 때문에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라운드 선두를 차지했던 최가빈은 이날 한 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떨어졌다.

    박주영, 김민주, 문정민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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