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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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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스 미스에 사과까지 한 손흥민 저격하더니...아르테타, 22년 만 PL 우승?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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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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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손흥민 저격으로 의심되는 발언을 한 뒤에 승리를 가져왔다.

    아스널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번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8승 1무 1패, 승점 25점으로 1위에 위치하게 됐다.

    아스널은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고 앞서갔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케레스가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라이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아스널은 후반전에도 경기를 지배했고 4번의 슈팅을 때려 2번의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다. 아스널은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 이전 아르테타 감독은 손흥민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었다. 아스널은 3시즌 연속 2위를 하다가 이번 시즌은 마침내 1위를 질주 중인데, 선수들이 그동안의 경험에서 성장한 것 같다는 질문에 아르테타 감독은 "결국에는 우승을 달성하냐 못 하냐의 차이가 여러 가지를 깨닫게 한다. 상대 선수가 골키퍼를 상대로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넣으면 챔피언이 될 수도 있고,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면 챔피언이 될 수도 있다. 다른 부상이나 결정, 실수 등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결과를 통제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최선을 다하면서 통제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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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직접 언급한 '일대일 상황'은 손흥민 이야기로 해석된다. 2023-24시즌 34라운드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1로 뒤지던 상황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쳤다. 손흥민이 이 찬스를 놓쳤고 맨시티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아스널과의 우승 경쟁에서 엄청나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당시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일부러 찬스를 놓치면서 아스널의 우승을 막았다는 말까지 나왔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매우 실망스럽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매우 엉성한 골을 허용했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 때문에 졌다는 느낌이 든다. 난 팀을 실망시킨 것 같다. 골대를 향해 달려갈 때 조금 다른 생각을 했다. 나도 인간이고 종종 놓친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기에 고통스럽다. 팀은 노력했다. 우리는 어려운 순간 뭉쳐야 한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르테타 감독의 답변을 들은 현지 기자 중 한 명은 곧바로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아르테타 감독은 "많은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때 우승하지 못한 것이 크게 아쉬웠던 모양이다. 반면 현재 아스널은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번리전 승리로 8승 1무 1패, 승점 25점 단독 1위다. 2위 본머스는 승점 18점으로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본머스가 다음 라운드 승리해도 아스널은 1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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