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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는 “1루수 밥 시모어(27)를 방출했다”고 1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시모어는 이미 지난 주 양도선수지명(DFA) 처리돼 팀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상황이었으며 이날 공식 방출돼 탬파베이와 인연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탬파베이의 발표가 흥미롭다. 탬파베이는 “시모어가 아시아에서의 기회를 추구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구단의 관심이 있었고, 아시아 무대로 가기 위해 방출을 원했던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미 해당 구단과 선수는 물론 해당 구단과 탬파베이 사이의 합의까지 다 끝났다는 풀이 또한 설득력이 있다.
탬파베이는 어느 리그로 갈지, 어느 팀으로 갈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모어는 장타력을 갖춘 1루수 자원이다. 202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의 13라운드 지명을 받은 시모어는 마이너리그 레벨을 거쳐 올해 메이저리그까지 승격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는 여러 약점을 드러내며 끝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양도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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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성적은 괜찮았고, 아직 20대 중·후반의 나이라 기량이 크게 떨어질 나이는 아니다. 1루수가 비어 있고, 장타력이 고민인 팀이라면 영입에 나설 만하다. 좌타 거포라는 희소성도 있다. 대만으로 갈 나이나 성적은 아닌 만큼 한국이나 일본, 두 리그 중 하나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홈런 파워는 인상적이다. 그러나 그 홈런에 따라오는 삼진 역시 많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시모어의 방출 소식을 알리면서 “2021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지명된 그는 마이너리그 전역에서 꾸준한 장타력을 보여왔지만, 삼진 비율이 높은 타자로 평가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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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시모어는 강력한 파워를 지닌 타자지만, 1루 수비 외에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지 못하고 주루 능력도 부족하다”면서 “결국 타격으로 승부해야 하는 유형지만 높은 삼진율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타자로 자리 잡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마이너리그 옵션이 모두 남아 있었기 때문에, 양도지명 이후 다른 팀이 그를 웨이버로 영입하더라도 또 한 시즌을 트리플A에서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대신 시모어는 더 나은 조건과 기회를 찾아 해외로 진출하기로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면서 “그가 아시아 무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다면 언젠가 다시 북미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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