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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12경기 9패' 위기의 리버풀→캡틴, 단결 촉구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일어설 것, 응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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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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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버풀 캡틴 버질 반 다이크가 단결을 촉구했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PSV 아인트호벤에 1-4 대패를 당했다.

    최악의 상황인 리버풀이다. 최근 치러진 12경기에서 9패를 당했다. 공격진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 신입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등이 부진한 것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수비다. 12경기에서 무려 24실점을 기록, 경기당 평균 2실점을 당하고 있다.

    잦은 실점 이유로는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 센터백 듀오가 힘을 잃었다는 점이 꼽힌다. 이전까지와 달리 두 선수는 올 시즌 폼이 확연히 떨어졌다. 더불어 새로 합류한 수비수 밀로스 케르케즈도 부진 중이다. 여기에 부상으로 알리송 베커, 조반니 레오니, 제레미 프림퐁 등 후방을 지킬 자원들이 대거 이탈해 스쿼드가 빈약한 상태. 로테이션 자원인 조 고메즈와 엔도 와타루도 아쉬운 모습을 이어갔다.

    여러 악재로 수비진 운영에 고전을 겪고 있는 리버풀. 이로 인해 주전 수비수들의 과부하가 이어지며 수비 안정감이 떨어진 상황이다. PSV전도 전반전까지 1-1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전 집중력이 떨어지며 내리 3실점을 당했다.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 주장이 직접 목소리를 냈다. 반 다이크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축구 여정에서 가장 힘든 순간중 하나를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 순간이 우리를 정의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에서 일어설 것이다. 난 이 팀을 있는 힘껏 믿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에게는 단 한 번도 모든 것이 공짜로 주어진 적이 없다. 우리는 모든 것을 위해 싸워왔고, 지금 이 순간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는 굴복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모든 도전은 기회다.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북돋우며, 우리 안에 숨겨진 힘을 보여줘야 한다. 팬 여러분, 계속해서 우리를 응원해 달라.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서로가 필요하다"라며 단결을 촉구했다. 캡틴의 메시지가 오는 30일 치러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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