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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전주)] 전북 현대가 최철순 고별전에서 FC서울에 승리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최종 라운드)에서 서울에 2-1 승리했다.

전북은 송범근, 최철순, 연제운, 홍정호, 김태현, 맹성웅, 강상윤, 이영재, 이동준, 박재용, 송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 김정훈, 최우진, 박진섭, 감보아, 이승우, 전진우, 권창훈, 김진규, 티아고가 대기했다.

서울은 강현무, 김진수, 야잔, 박성훈, 박수일, 루카스, 황도윤, 이승모, 정승원, 린가드, 둑스가 출격했다. 대기 명단에 최철원, 정태욱, 이한도, 배현서, 문선민, 류재문, 안데르손, 조영욱, 천성훈이 이름을 올렸다.

이른 시간부터 공방전이 벌어졌다. 전반 8분 이동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강현무가 가까스로 선방했다. 서울도 반격했다. 전반 11분 루카스와 김진수가 문전에서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이 전부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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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30분 송민규가 서울의 패스를 끊은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2분 이승모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전반 38분 둑스의 슈팅은 송범근이 선방했다.

양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했으나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 43분엔 코너킥 상황 이후 김태현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강현무가 펀칭했다. 세컨드볼을 연제운이 마무리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북이 박재용 대신 티아고를 투입했다. 전북이 점유율을 높이며 서울의 빈틈을 노렸지만 유의미한 장면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기회를 엿보던 전북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11분 이명재의 롱패스를 티아고가 머리로 떨궜다. 이를 이동준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실점 직후 조용욱, 문선민, 안데르손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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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4분 박수일의 슈팅이 송범근 손 맞고 전북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북도 실점 후 전진우, 김진규를 넣으며 반격했다. 후반 18분 최철순의 중거리 슈팅은 떴다. 후반 22분 문선민의 슈팅은 송범근이 막았다.

두 팀 모두 결승골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25분 이승모의 슈팅은 무산됐다. 후반 34분 문선민이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허공을 크게 갈랐다.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전진우의 슈팅은 수비진에 걸렸다.

경기 막바지 전북이 웃었다. 후반 43분 김태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서울 수비진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전진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전북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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