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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대구)] 세징야는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팀에 헌신했다.
대구FC는 30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에서 FC안양에 2-2로 비겼다.
대구는 전반 4분 만에 2실점 하면서 끌려갔다. 후반전 들어서 지오바니의 추격골과 세징야의 극적인 동점골로 균형을 맞춰 승점 1점을 따냈다. 하지만 대구는 7승 13무 18패, 승점 34점으로 12위가 확정됐고 다음 시즌은 K리그2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날 세징야는 교체 명단에서 시작해 후반전 들어갔고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부상으로 인해 이전 두 경기 결장했고, 이번 안양전도 결장이 예상되었던 만큼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최고의 폼은 아니었지만 세징야는 성실히 뛰었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기도 했다. 세징야의 활약에도 대구는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세징야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몸 상태는 너무나 안 좋았다. 너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통해 영웅이 되기 보다는 우리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100%는 아니었지만 100%의 몸 상태로 뛰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가 이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등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들도 많았다. 그냥 너무나 아쉽고 힘든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세징야는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대구와 계약은 남아있다. 내가 대구에서 계속 뛰게 된다면 바로 승격이라는 목표를 갖고 돌아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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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구는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승격을 준비해야 한다. 대구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세징야에게 대구가 가장 고쳐야 할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운동장에서 경기를 뛰면서 그 리스크를 줄이다 보면 승리 확률이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 경기장에서의 실수도 줄이고 우리 팀 구성원 간의 철학이 어우러져야 한다. 우리가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고 승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징야는 오랜 시간 함께 뛴 에드가와 나눈 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얼굴만 봐도 어떤 감정이 들었을지는 알고 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고 애정이 있는 선수다. 슬퍼하는 모습에 나도 공감했다. 에드가도 내년에 대구에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가 같이 좋은 팀을 꾸려 승격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라고 에드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세징야는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과 더 조화를 맞추면서 나가야 우리가 더 강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를 이룰 수 있다면 지금까지 따낸 트로피들과 바꿔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라고 승격을 간절히 바랐다.
마지막으로 세징야는 팬들에게 메시지도 남겼다. "다른 시즌보다 올해 더욱더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울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시고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러한 부분들이 우리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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