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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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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시상식] 2025 최고의 별은 울산 이동경! 2025 K리그1 MVP 수상…"아내에게 이 상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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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서대문구)] 울산 HD 이동경이 이번 시즌 K리그1 MVP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K리그1 MVP는 울산 이동경의 몫이었다. 이동경은 감독 5표, 주장 8표, 미디어 71표를 받으며 박진섭(전북), 싸박(수원FC) 등 강력한 후보들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이동경은 울산 유스 출신으로 2018시즌 울산에서 프로 데뷔 후 안양 임대를 거쳐 2019시즌부터 울산에서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이후 독일 샬케04, 한자 로스토크에서 활약한 뒤 지난 2023시즌 도중 울산으로 복귀해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2024시즌 김천 상무로 향했다.

    이번 시즌 이동경의 활약이 좋았다. 그는 김천과 울산에서 총 36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공격 포인트 1위에 오르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라운드 MVP 2회, 베스트11 12회, MOM 12회에 선정되며 시즌 내내 가장 꾸준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동경은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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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후 이동경은 "내가 원래 말을 잘 못한다. 더 긴장해서 못 할 것 같다. 예쁘게 봐달라. 일단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 이렇게 (박) 진섭이형, 싸박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뻤다.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감사드릴 분이 많이 떠오른다. 김천시장님과 김천 코치진,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하다. 울산 HD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린다. 이번 시즌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김천 팬들,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을 울산 팬들의 상처가 이 상으로 치유되길 바란다"라고 더했다.

    이동경은 "그동안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과 부족한 나에게 소중한 딸을 맡겨주신 장인어른, 장모님께 감사하다. 내가 무뚝뚝해서 표현을 잘 못한다. 아내가 못난 남편 만나서 고생하면서 어디든 같이 가줬다. 자기 일보다 헌신해 주고 노력해 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아내에게 이 상을 바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축구를 시작하면서 정말 열심히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왔다. 이 상을 가지고 숨 고르고 더 높은 곳으로 겸손하고 성실하게 올라가겠다. K리그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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