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갱단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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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SBS '갱단과의 전쟁' 2부 '빅 보스와 거래자들'에서는 한국을 새로운 필로폰 생산 기지로 만들려는 동남아시아 국제 마약 조직과 이를 쫓는 국내 수사기관의 치열한 싸움을 조명한다.

부산지방검찰청 마약수사과는 다년간 한 동남아시아 마약 조직을 주시해왔다. 이 조직은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공항을 바꿔가며 대량의 필로폰을 반복적으로 한국에 들여오려 시도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마약 압수량의 75%가 항공을 통한 인편과 특송화물에서 적발되며, 그중 필로폰이 가장 많은 압수량을 보인다.

최근 검찰의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조직이 한국을 자신들의 마약 생산 기지로 삼기 위해 최신 필로폰 제조 기술을 가진 조직원을 한국으로 입국시키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들은 한국의 평범한 주택가에 제조 공장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수사관들을 긴장시켰다.

얼마 후, 해당 조직과 연관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피터(가명)'가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을 시도했다. 그의 여행 가방에서 약 1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시가 2억 8,666만 원 상당의 필로폰 3kg이 적발되었다. 처음에는 발뺌하던 피터에게 검거 직후, 상선인 일명 '빅 보스'로부터 정체불명의 해외 전화가 걸려왔다. '빅 보스'는 피터에게 마약 유통 관련 상세한 지시를 내리며 한국 시장에 익숙한 것처럼 행동했다.

검찰은 '빅 보스'의 실체를 추격하기 위해 국내 수사와 함께 해외에 수사관을 파견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서아프리카 범죄 조직의 위험한 거래 네트워크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한국에 필로폰 제조 공장을 차리려는 거대한 갱단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BS '갱단과의 전쟁' 2부는 12월 7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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