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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언플이냐 조작 프레임이냐…故 김새론 유족VS김수현, 미성년 열애 증거 '첨예 대립'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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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故 김새론, 김수현 / 사진=사진공동취재단,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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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유족의 진흙탕 싸움이 계속된다. 유족 측은 재차 증거를 공개하며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마라"고 밝혔다.

    5일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포렌식에서 추출된 자료를 공개한 후 대화의 상대방이 배우 김수현이 아닐 수도 있다는 소수의 분들이 계셔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다시 추가자료를 최소한도로 공개한다"며 밝혔다.

    공개된 자료에는 '대화의 상대방이 김수현 배우임을 알 수 있는 대화내역', '김새론과 김수현 배우가 김수현 집에서 함께 닭도리탕을 먹은 2018년 6월 20일 대화내역 일부', 사진이 첨부됐다.

    대화내역에는 김수현은 군복무 시절 아이팟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하며 김새론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이 담겼다. 해당 시기는 2018년 6월 18일로 김수현이 30살, 김새론은 18살이던 시기다.

    닭도리탕 집 데이트라 주장하는 사진도 설명했다. 유족 측은 "고 김새론과 김수현은 2018년 6월 20일 김수현의 집에서 만나 닭도리탕을 먹으며 그 영상을 남겼다"며 "이 영상에 대해서도 조작 프레임을 씌우고 있어 당일 찍은 사진과 대화 내역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김수현은 김새론과 약속을 잡았고, 김새론이 그를 위해 요리해준다는 내용도 짐작할 수 있었다. 김수현은 '너무 좋다' '빨리 보고 싶다'는 등의 말로 기대를 표현했다. 대화 내용에는 하트 이모티콘도 자주 등장했다.

    유족 측은 해당 자료들에 대한 위변조 사실이 없음을 강조하며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에 대한 모욕을 그치고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새론 유족 측과 김수현 측은 '미성년 교제 의혹'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중이다. 김수현은 지난 3월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성인이던 김새론과 1년간 교제했다면서 유족 주장을 완강히 부인한 바다. 유족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자료들을 조작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수현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은 유족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있다. 고 변호사는 "3월에 이미 공개한 자료들을 반복하고 있다"며 "유족은, 김수현 배우가 지난 3월에 이미 보냈다고 인정한 고인 고3 시절에 보낸 일부 카톡에서 다정한 표현을 들어서 이게 교제의 증거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우는 원래 성격상,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위치에서 더더욱, 주변 스태프나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에게 관심과 애정, 아낀다는 표현 등을 많이 한다. 배우의 사생활 자료이고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서 현재 공개는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관련 자료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설명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대립은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취재 도중 방영을 취소해 음모론까지 등장했다. 김수현과 김새론 둘 사이의 진실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조작 프레임, 언론 플레이라는 양측의 반박은 진흙탕 싸움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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