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단독]'레슬링 오심파문' 문체부, 대한체육회에 경위조사 지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한레슬링협회, 열흘 간 대표 선발전 이의 신청 접수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4일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벌어진 심판진의 오심 논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단독] 레슬링 오심 파문…심판진 대표선발전 규정도 몰랐다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73768?code=section&idx=sports)

    보도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에 레슬링 오심 논란에 대해 경위 조사를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조치의 방향에 대해 내부 보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심판진 징계와 피해 선수 구제, 심판 교육 등 포괄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홈페이지에 이번 대표 선발전에 대해 열흘 간 이의 신청을 받겠다고 공지했습니다. 당초 협회는 레슬링 대표팀 입촌을 다음 주 월요일(8일)로 계획하고 있었지만, 미뤄졌습니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오심의 피해자인 귀화 선수 모아이즈를 훈련 파트너로 입촌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심은 2026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나갈 선수를 뽑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11월 26일)에서 나왔습니다. 모아이즈 (한국체대)와 김승학(성신양회)은 연장 승부를 펼쳤는데, 주심이 모아이즈에게 패시브를 선언했습니다. 모아이즈는 결국 패하며 준우승으로 밀렸습니다.

    그런데 국가대표 선발 대회 규정에 따르면, 연장에선 패시브를 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심은 물론, 부심, 그리고 심판장까지 3심 모두 이 규정을 몰랐습니다. 3심의 중대한 실수를 바로잡을 권한이 있는 심판위원장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오심을 인정하고, 후속 조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영희 기자, 이예원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