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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미래산업 르네상스'…로봇·UAM·자율주행 혁신에 정부-기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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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주 기자]
    문화뉴스

    ‘미래산업 르네상스’…로봇·UAM·자율주행 혁신에 정부-기업 총력전 /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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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쎈뉴스 / THE CENNEWS 이혜주 기자) AI, 로봇, UAM, 자율주행 등 차세대 기술 산업에서 정부가 민관 협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혁신 드라이브에 나섰다.

    12월 5일, 이재명 대통령은 "AI 시대에 하루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밝히며, 내년도 예산안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국가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AI와 바이오를 미래 신산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와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여왔다. 특히 정부는 내년도 R&D 예산을 35.3조 원까지 확대하며, 제조현장 혁신과 첨단기술 분야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과 핵심 인재 양성도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됐다.

    로봇 산업 분야에서는 이족보행 로봇 '앨리스'를 개발한 에이로봇의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엄윤설 대표는 앨리스 시연에 이재명 대통령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하며, "정부가 규제 개선과 보조금 정책 등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로봇 가격의 합리화,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 없이는 대한민국 기술 주권을 지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에이로봇은 최근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돼 실증사업을 확대 중이며, 대기업과 대학, 조선업계 등과 협업해 실제 제조현장에 AI 로봇을 투입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대규모 양산체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 분야도 정부 정책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국토교통부 서정석 뉴미디어홍보팀장은 UAM이 "도시 교통의 혁신적 미래 수단이 될 것"이라며, 기존 헬기보다 낮은 소음, 친환경 동력 등 기술적 장점을 강조했다.

    UAM 실증사업은 현재 2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인천 아라뱃길에서 도심 환경을 가정한 실증 비행이 진행됐다. 대한민국은 약 220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UTK(UAM Team Korea)' 협의체를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국토부는 R&D 투자와 맞춤형 규제, 상용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K-City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City는 복잡한 도시 환경, 악천후 조건, 가상·현실 통합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를 갖춘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로, 최근 레벨4(완전자율주행) 실증을 위한 3단계 고도화를 마무리했다.

    신성필 한국교통안전공단 처장은 "정부의 대규모 금융지원 정책과 함께, 인프라 확충, 상시 실증공간 확대, 임시운행허가 제도 개선 등 구체적인 제도 보완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실증 장비와 연구환경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K-City 내 입주공간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각 산업계는 'K-휴머노이드', 'K-UAM', 'K-City'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실증사업과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력, 제도 변화, 인재 육성이 맞물리는 구조를 구축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더쎈뉴스 /THE CENNEWS) 이혜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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