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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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하고 3위로 도약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5-21)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6승 6패(승점 19)를 기록, 종전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2위 현대건설(6승 6패, 승점 20)과의 격차도 승점 1에 불과하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6승 6패(승점 17)로 5위로 떨어졌다.

GS칼텍스의 실바는 양 팀 최다인 23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유서연(15점)과 최유림(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조이가 21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GS칼텍스였다. 1세트 중반까지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GS칼텍스가 유서연의 맹활약을 앞세워 균형을 깼다. 유서연은 12-11로 1점 차 앞선 상황에서 홀로 5점을 책임졌고 최유림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GS칼텍스는 6연속 득점에 성공, 단숨에 18-11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도 조이, 박정아를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권민지가 퀵오픈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첫 번째 세트를 25-20으로 끝냈다.

GS칼텍스가 접전 끝에 2세트도 챙겼다.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상대 범실과 최유림의 속공, 실바의 백어택으로 6-3으로 앞서나갔고, 이후 유서연의 활약을 앞세워 10-5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GS칼텍스의 범실이 계속해서 나왔고, 조이가 분투하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11-14에선 상대 범실과 시마무라의 속공이 나오면서 14-14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동점을 반복하는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실바가 백어택으로 응수하며 24-2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듀스 승부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이 이한비의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GS칼텍스가 오세연, 유서연, 실바의 3연속 득점을 앞세워 2세트를 27-25로 마무리했다.

GS칼텍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서브에이스, 실바의 퀵오픈 득점으로 3세트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최유림이 블로킹, 속공, 서브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도 다시 힘을 냈다. 17-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한비의 퀵오픈과 블로킹, 시마무라의 서브, 박사랑의 공격 득점이 나오면서 21-2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실바가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유서연이 쐐기를 박으면서 3세트를 25-21로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