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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리버풀의 선수 가치가 8200만 유로(약 1400억)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인터밀란을 상대한다.
최근 리버풀의 부진은 심각하다. 지난 6경기 중 단 한 차례만 승리를 거뒀고, 최근 15경기로 그 범위를 넓혀도 4승 2무 9패에 불과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PL) 8위에 머무르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위로 처져 있다.
지난 시즌 폭풍 투자를 감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성적이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4억 5,000만 파운드(약 8,750억)를 투자했다.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제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 보강에 힘썼지만 전혀 덕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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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팀가치가 폭락했다. 독일 '트랜스퍼마크트'는 10일 리버풀 선수들의 가치 변화를 공개하며 "스타들의 대폭락"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공개한 선수 가치 변화에 따르면, 리버풀은 총 8,200만 유로의 선수 가치 손실을 봤다. 특히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적생들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이삭의 가치는 1억 4000만 유로(약 2,400억)에서 1억 2000만 유로(약 2,050억)으로 떨어졌으며, 비르츠 역시 1억 3000만 유로(약 2,200억)에서 1억 1000만 유로(약 1,900억)로 하락했다.
기존 선수들의 노쇠화도 두드러졌다. 모하메드 살라는 4,500만 유로(약 770억)에서 3,000만 유로(약 510억)으로, 버질 반다이크는 2,300만 유로(약 400억)에서 2,100만 유로(약 360억)로 떨어졌다.
리버풀의 가치 하락은 구단 전반의 전략적 실패와 맞닿아 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의 이적시장을 주목하며 "리버풀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부은 이적시장이, 우승팀을 강화하기는커녕 20경기만에 오히려 혼란과 불균형을 초래했다"며 리버풀의 이적시장 전략을 비판한 바 있다.
매체는 "리버풀이 중하위권에 처한 지금, 그들의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은 경기 결과만큼이나 많은 질문에 직면해 있다"며 수뇌부에 대한 의구심을 표했다.
팀 성적이 아쉬운 가운데 분위기 역시 좋지 않다. '리빙 레전드' 살라가 지난 7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남긴 인터뷰 때문이다. 해당 인터뷰에는 선발 미출전에 대한 불만, 감독과의 불화, 이적 가능성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어느 때보다 팀이 뭉쳐야 할 상황에서, 살라의 발언으로 리버풀은 혼란의 소용돌이로 들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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