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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英 BBC 보도! 리버풀, '살라 폭로 인터뷰'에도 여유 넘쳤는데…'대체자 1순위' 공격수, "잔류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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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김재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주시 중이었던 앙투안 세메뇨의 이적 확률이 낮아졌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의 보도를 인용해 "본머스는 세메뇨를 이번 시즌 끝까지 잔류시킬 의지가 확고하다. 현재 세메뇨의 방출 조항은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6.000만 파운드(약 1,173억 원)까지 줄어든다"라고 밝혔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인 살라는 현재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52경기 34골 23도움을 기록하면서 '2025 발롱도르' 4위에 오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도움왕 동시 수상자의 급격한 부진에 많은 이들이 당황하고 있다.

    공식전 19경기 5골 3도움으로 기록 자체가 '최악'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경기 내용적으로 좋지 못하다. 경기 영향력이나 골 결정력, 수비 시의 압박 타이밍 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물론 공격 포인트 역시 살라에게 기대되는 정도에 비하면 저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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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라는 7일 펼쳐졌던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PL 15라운드에서 결장한 뒤 '폭로성 인터뷰'를 남겼다. 그는 "내가 보기에 누군가는 내가 이 구단에 있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른 구단이었다면 선수를 먼저 보호했을 것이다. 나는 리버풀을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에 더해 "구단은 지난 여름에 나에게 많은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현재 세 경기 연속으로 벤치가 머물고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구단은 현재의 부진에 대해 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 같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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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살라의 이적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데, 리버풀은 이미 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8일 "리버풀은 세메뇨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삼고 있다. 살라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리버풀은 그의 이탈에 대비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BBC'의 보도로 인해 해당 이적설의 실현 가능성은 낮아졌다.

    세메뇨는 2000년생 가나 국적의 윙어로 현재 본머스에서 뛰고 있다. 준수한 스피드와 훌륭한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를 오가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역시 공식전 13경기 6골 3도움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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