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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스타' 손흥민과 호날두에 질투 한번 없었는데…베일의 고백 "호날두 불화설? 누구와도 싸운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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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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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박진우]

    가레스 베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불화설'을 다시 한번 종식시켰다.

    베일은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윙어'다. 웨일스 국적의 베일은 사우샘프턴과 토트넘 홋스퍼를 거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토트넘이 그의 커리어에서 '반환점'으로 작용했다. 베일은 본래 빠른 발과 강력한 왼발 킥 능력을 활용한 공격형 레프트백이었다.

    다만 공격력이 워낙 출중해 토트넘에서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베일은 2011-12시즌 42경기 13골 13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 44경기 26골 8도움을 올리며 세계 최정상급 윙어 반열에 올랐다. 결국 베일은 2013-14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도 활약상은 엄청났다.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일명 'BBC 라인'을 형성하며 레알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다만 점차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지난 2020-21시즌 토트넘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나며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베일은 생각보다 일찍 현역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에서 레알로 복귀한 뒤, 지난 2022시즌 LAFC로 이적하며 한 시즌 만에 커리어를 마감했다. 더 이상 축구에 미련이 없었던 베일은 현재 골프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골프 인생을 시작했지만, 축구계는 여전히 베일을 찾고 있다. 베일은 최근 'GQ'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시절을 회상했다. 특히 당시에는 호날두와의 공존, 정확히 말해 '스타급 선수의 공존'으로 인해 두 선수 사이의 불화설이 꾸준하게 제기되곤 했다. 베일은 수차례 불화설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의심의 시선이 있었다.

    베일은 "지금은 예전 레알 동료들 중 많은 이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지는 않는다. 웨일스 선수 몇 명 정도와 연락할 뿐이다. 그래도 나는 항상 모두와 잘 지냈다. 누구와도 문제를 겪은 적이 없다. 큰 말다툼도 없었다. 가끔 언론에서는 나와 호날두 사이에 뭔가 있었던 것처럼 말하지만, 우리는 단 한 번도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다. 싸운 적도 없고, 아무 일도 없었다"며 호날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베일은 소위 말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이기심'이 없다. 토트넘 시절에도 손흥민, 케인 등 스타들과 함께 활약했지만 자신이 돋보이려 이기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베일은 지금까지 손흥민을 '레전드'로 칭하고 있다. 10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작별 인사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 '축사'를 부탁하자, 흔쾌히 손흥민을 레전드라 칭하며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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