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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폴 파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엘리엇 앤더슨을 영입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영국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맨유는 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 앤더슨을 1억 파운드(약 1,976억 원)에 영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는 앤더슨과 연결되고 있다. 앤더슨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해 브리스톨 로버스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노팅엄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42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19경기 1골 1도움을 만들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맨유는 중원을 강화하기 위한 옵션들을 평가하고 있다. 앤더슨, 아담 워튼, 카를로스 발레바가 모두 후보군에 포함된 이름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최고 한 명의 최상급 중앙 미드필더를 데려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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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 월드'는 앤더슨을 소개하며 박지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앤더슨은 아모림 감독의 박지성이 될 수 있다"라며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U-21 유로에서 우승한 뒤 4개월 만에 내년 여름 월드컵에 향할 거라고 여겨진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앤더슨은 중원에서 침착함, 수비적 인식 등 여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체력이다. 이는 그를 맨유가 필요한 선수로 만들 뿐 아니라, 과소평가됐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박지성과 비교될 수 있게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앤더슨은 박지성 수준에 이르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는 득점 감각이 발전해야 하고, 박지성만큼 맨마킹 전문가도 아니다 그러나 그가 맨유 중원에서 박지성이 한 것처럼 2인분을 감당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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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유 출신 파커는 "난 앤더슨의 이름이 언급되는 걸 보고 있다. 맨유가 관련되면 모두가 항상 누군가를 던져 넣고 싶어 한다. 모두가 그 흐름을 탄다. 난 선수들을 번호로 분류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필요한 건 능력을 가진 미드필더다. 앤더슨은 그런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파커는 앤더슨이 좋은 선수이지만 영입을 추천하지 않았다. 과도한 이적료 때문이었다. 그는 "난 앤더슨이 꽤 마음에 든다. 하지만 맨유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이적료는 1억 파운드다. 그게 시세인 것 같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맨유가 한 선수에게 그런 돈을 써야 할까? 내가 보기엔 무모한 일이다. 앤더슨은 에너지가 높은 선수이지만 그런 선수는 많이 있다"라며 "나에게 중원에서 한 명의 선수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들은 대대적인 재건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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