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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정관장, 19점차 열세 뒤집고 현대모비스에 66대6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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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연패 탈출하며 2위 지켜...현대모비스는 이틀 만에 다시 최하위로

    조선일보

    안양 정관장의 박지훈이 17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다.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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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점 열세였던 승부를 뒤집었다.

    안양 정관장이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66대63으로 이겼다. 정관장은 이날 전반에 24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3쿼터 초반엔 24-43으로 19점까지 밀렸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정관장은 3쿼터를 46-54까지 쫓아가더니, 4쿼터에 20-9로 앞서면서 역전극을 썼다.

    박지훈은 4쿼터 6점 등 22점(5어시스트 3스틸)으로 최다 득점을 했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0점(8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해결했다.

    렌즈 아반도(9점 6리바운드)는 56-59로 뒤지던 4쿼터 종료 2분21초 전부터 1분 사이에 덩크슛과 3점슛으로 연속 5점을 넣으며 61-59로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박정웅이 61-61 동점이던 종료 45초 전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가져왔다.

    정관장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14승8패)를 지켰다. 선두 LG(15승6패)와의 승차는 2경기에서 1.5경기로 줄였다.

    현대모비스(7승15패)는 이틀 만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레이션 해먼즈가 20점(10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공격을 이끌고, 함지훈이 11점을 거들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승리하고 7연패에서 탈출하며 최하위인 10위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으나 정관장에게 대역전패를 당하면서 다시 10위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선 KBL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 두 명(이지연·김수연)이 동반 투입됐다. 현재 KBL 심판진 22명 중 여성은 이들 뿐이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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