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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승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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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선 8강전 제2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신민준 九단 ● 강동윤 九단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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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보>(140~174)=지난주 국내 바둑계는 18세 천재 소녀 김은지 9단의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 우승 소식이 가는 곳마다 화제였다. 지난해 128개월 연속 여자 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던 최정 9단을 처음으로 제친 김은지는 첫 여자 랭킹 1위에 오른 나이와 첫 세계 대회를 우승한 나이가 각각 최정이 달성했을 때와 같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10년 이상 최정상에서 부동의 일인자 지위를 누린 ‘최정 코스’를 김은지가 걸을지 관심을 끈다.

    140으로 두 점을 살린 수가 보기보다 뒷맛도 좋고 실리로도 크다. 141로 아래쪽 울타리까지 생각해서 참고 1도 1로 한 발 더 뻗는 것은 욕심. 2~10으로 크게 수가 난다(10 다음 흑A는 백B).

    142~149는 이런 정도. 152, 156은 승리 선언이다. 169는 정수. 참고 2도 1은 8까지 패가 난다(5는 백A 방비). 패배를 확인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 175 이후 수순은 총보로 넘긴다.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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