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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가 길거리에서 괴한의 총격을 맞고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향년 33세.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리오 피네이다는 17일 에콰도르 과야킬의 한 상점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 두 명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함께 있던 아내도 세상을 떠났다.
피네이다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에콰도르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9경기를 뛰었다. 2010년 인데펜디엔테 DV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6년 과야킬을 연고로 둔 바르셀로나SC로 이적했다. 에콰도르축구연맹과 바르셀로나는 피네이다의 사망을 추모하며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바르셀로나 SC의 연고지 과야킬은 최근 마약 갱단의 활동으로 치안 불안이 심화된 지역으로 악명 높다. BBC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과야킬에서 약 1900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9월에는 2부리그 축구선수 3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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