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베트남축구협회(VFF)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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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49)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동남아시안(SEA) 게임 정상으로 이끌며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8일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남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태국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전반전에 두 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연속 세 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동남아시안 게임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미니 아시안게임’ 격의 대회다. 베트남이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2021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김상식 감독은 앞서 1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 7월 아세안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이란 대업을 완성했다. 이는 ‘쌀딩크’로 불리는 베트남의 축구 영웅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66)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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