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SEA 게임 정상,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박항서 뛰어넘은 ‘김상식 매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베트남축구협회(VFF)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상식 감독(49)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동남아시안(SEA) 게임 정상으로 이끌며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8일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남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태국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전반전에 두 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연속 세 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동남아시안 게임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미니 아시안게임’ 격의 대회다. 베트남이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2021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김상식 감독은 앞서 1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 7월 아세안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이란 대업을 완성했다. 이는 ‘쌀딩크’로 불리는 베트남의 축구 영웅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66)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