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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보건의료 R&D에 2.4조 쏟는다…AI·정신건강 기술 '국가대표 30선'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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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수 기자]
    문화뉴스

    보건의료 R&D에 2.4조 쏟는다…AI·정신건강 기술 ‘국가대표 30선’ 집중 지원 /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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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지수 기자) 정부가 보건의료 분야의 대표기술을 집중 지원하며 내년 R&D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는 2026년까지의 R&D 시행계획과 함께 '제5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 및 2030년까지의 장기 로드맵을 심의·확정했다. 내년 보건의료 R&D 예산은 전년 대비 14.3% 증액된 2조 4251억 원으로 편성됐다.

    위원회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조명찬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암센터 등 관련 기관 및 민간 전문가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확정된 천연물신약 촉진계획은 '신약다운 천연물신약' 개발, 맞춤형 연구 강화, 고품질 인프라 구축 등 3대 전략과 6개 중점 과제를 포함한다. 이에 따라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통합 인프라 확충, 제도 정비 등이 추진된다.

    보건의료 R&D 예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1조 652억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7481억 원, 산업통상자원부 2974억 원 등을 배정받았다. 복지부 예산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규모로, 국민 건강 중심 기술 혁신, AI 기반 의료 발전,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중점으로 14개 신규 사업과 69개 계속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할 기술 30개를 '국가대표기술 30선'으로 선정해, 향후 5년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AI·양자컴퓨팅 기반 의료기술, 차세대 신약, CRDMO 플랫폼,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 첨단 분야는 물론, 정신건강, 고령자 돌봄 등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도 강화된다.

    이형훈 제2차관은 "글로벌 주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적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조명찬 위원장은 "성과 창출을 위해 부처 간 연계와 산·학·연·병 협력이 핵심"이라 강조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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