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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황영웅 고양 콘서트에서 뒤늦게 전해진 관객과의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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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황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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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 서병기선임기자]가수 황영웅의 고양 콘서트에서 벌어진 한 관객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주말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황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오빠가 돌아왔다’ 고양 공연 도중, 객석에 있던 한 어린 관객이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공연을 지켜보던 황영웅은 이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무대 아래로 내려와 아이 곁으로 다가가 사진을 찍어주며 상황을 정리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자세한 사연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후 온라인을 통해 내막이 알려졌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8살 소녀로,엄마를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뒤 외할머니와 함께 추억을 쌓기 위해 콘서트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도중 아이는 가수가 “이따가 다시 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무대를 떠난 뒤 바로 돌아오지 않자 울음을 터뜨렸고, 이 모습을 본 황영웅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아이를 직접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이가 하늘을 가리키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이는 하늘에 있는 어머니를 가리킨 행동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사연을 접한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된 이후, 이를 뒤늦게 전해 들은 황영웅은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아이와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공연 당시 구체적인 사연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도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한 사실이 알려지며 공감을 더했다.

    사연을 접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현장에서 봤을 때도 인상 깊은 장면이었지만, 뒤늦게 사연을 알고 나서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공연 중 가수의 즉각적인 배려와 공연 이후 전해진 메시지가 함께 전해지며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이번 고양 공연은 황영웅이 2년 만에 고양 킨텍스 무대에 단독콘서트로 다시 오른 자리로, 공연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첫날은 매진, 이틀간 약 8천석 규모의 객석이 대부분 채워져 그의 변함없는 관객 동원력을 재확인시켰다.

    이날 공연에서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실버 버튼도 함께 공개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무대 활동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 전반에서도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한편 황영웅은 전국투어 콘서트 ‘오빠가 돌아왔다’를 통해 12월 20일 창원, 12월 27일 광주, 내년 1월 부산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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