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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신이 있다면 미나미노를 살려주세요"...십자인대 부상→시즌아웃+월드컵 출전 불발 우려에 일본 팬들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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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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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AS모나코를 비롯해 일본 대표팀도 위기에 빠졌다.

    모나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가 오세르와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검사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고 공식발표했다.

    미나미노는 오세르전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경기 후 세바스티앵 포코뇰리 감독은 "미나미노는 입원했다.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십자인대 파열 가능성도 있다. 심각한 게 아니길 바라지만 초기 검사에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우려를 드러냈다.

    결국 미나미노는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아웃 이야기까지 나온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미나미노는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을 하는데 9개월이 걸린다"고 하면서 미나미노의 월드컵 출전 불가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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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세레소 오사카 출신 미나미노가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린 거 잘츠부르크 때였다. 잘츠부르크 핵심으로 뛰던 미나미노는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트리오를 구성해 오스트리아 리그를 지배했고 UCL에서도 맹활약을 해 인상을 남겼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로 활약을 하면서 가치를 높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 눈에도 들어 리버풀로 이적했다. 여러 포지션을 오갈 수 있고 압박 능력, 공격 포인트 생산성도 있어 클롭 감독 선택을 자주 받을 것으로 예고됐다. 하지만 미나미노는 벤치만 지켰다. 선발로 나서면 이렇다할 모습을 못 보여줬다. 교체로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이 트로피를 드는 상황에서도 미나미노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나 반전을 노렸지만 아쉬웠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 나와 2골에 그쳤다. 경기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버풀로 돌아왔으나 자리는 없었다. 모나코에 입성한 미나미노는 첫 시즌 아쉬웠다. 프랑스 리그앙 최악의 영입으로 뽑히는 등 수모를 이어갔다. 리그앙 18경기 출전 1골 3도움에 그쳤기에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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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미노는 2024-25시즌 리그앙 30경기 9골 6도움으로 모나코 부활에 힘을 실었다. 평가를 뒤엎고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미나미노는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아래에서 핵심으로 뛰면서 여러 공격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일본의 선전, 월드컵 본선행에 큰 힘을 실었다. 모리야스 체제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도 미나미노다.

    이번 시즌도 모나코에서 활약을 이어간 미나미노 이탈로 모나코, 일본은 큰 걱정에 빠지게 됐다. 일본 팬들은 SNS를 통해 "기적을 원한다", "신이 있다면 미나미노를 구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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