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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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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5회 우승의 브룩스 켑카(35·미국)가 LIV 골프 활동을 중단한다.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스타 선수의 첫 LIV 골프 이탈이어서 주목된다.
켑카는 24일(한국시각) 대리인을 통해 “LIV 골프와 결별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야시르 알 루마얀 총재와 LIV 골프 스콧 오닐 대표이사, 팀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990년생 켑카는 2017·2018년 US오픈을 제패했고, 2018·2019·2023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에서 뛰면서 올린 9승 가운데 5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내 ‘메이저 사냥꾼’이라 불린다.
켑카는 2022년 6월 LIV 골프로 옮긴 뒤 LIV 무대에서 통산 5승을 기록했고, LIV의 팀 ‘스매시’의 주장을 맡아왔다.
켑카는 LIV 골프와 계약이 1년 남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외신에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LIV 골프를 응원하며 리그와 선수들의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골프에 대한 열정은 변함없고, 앞으로 활동 소식도 팬들께 전하겠다”고 했다.
영국의 비비시(BBC)는 “켑카가 LIV를 떠나는 최초의 스타 플레이어가 됐다.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과 PGA 투어 복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몇 달간 이어져왔다”고 전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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