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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퍼거슨-벵거...14년째 이어 2030년까지 동행 꿈꾼다! 역대급 장기 집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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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행을 이어간다.

    스페인 '마르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 없는 아틀레티코는 상상할 수 없다. 2011년 12월 중도 부임한 후 계속 팀을 이끌고 있는데 기존 계약기간 2027년을 넘어 9번째 재계약을 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와 동행을 이어갈 것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르헨티나 전설로 A매치만 106경기를 뛰었다. 선수 시절 세비야, 아틀레티코에서 활약을 했고 인터밀란, 라치오에서 뛰다 2003년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2005년 라싱 클루브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클럽들을 이끌던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12월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 아래 최악의 위기에 빠졌던 아틀레티코에 부임했다. 만사노 감독 경질 후 온 시메오네 감독은 전설을 쓰기 시작했다. 강등권 언저리로 추락한 팀을 살려내고 다음 시즌부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팀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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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 전설의 시작이었다. UEL 우승 후 아틀레티코는 체질이 달라졌다. 2012-13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이어 2013-14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하면서 라리가 양강 체제를 깼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올랐지만 레알에 패배해 고개를 숙였다. 2017-18시즌 UEL을 또 우승을 했고 2020-21시즌엔 라리가 우승을 해냈다.

    위기도 있었다. 잭슨 마르티네스, 주앙 펠릭스, 토마스 르마 등 큰 돈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황금기를 만든 선수들이 나이가 들어 떠난 뒤에 새롭게 팀을 재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메오네식 4-4-2가 파훼된 것도 영향이 컸다.

    그럼에도 시메오네 감독은 돌파구를 만들었다. 3백을 병행하는 전술을 개발하고 앙투완 그리즈만을 다시 데려오거나 훌리안 알바레스 등 새롭게 주축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적극 영입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 파블로 바리오스 등 유망주 발굴도 잊지 않았고 코케, 얀 오블락 등 레전드 대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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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메오네 체제는 14년째 이어지고 있고 15년째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전 764경기를 지휘했고 454승, 1304골을 넣었다. 트로피만 8개, 13시즌 연속 UCL 진출 등을 이뤄냈다.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 감독과 동행을 원한다. 2030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 감독이 구단의 알렉스 퍼거슨, 아르센 벵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재계약을 원하는 이유를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의 전설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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